다만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피인수와 관련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8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리먼 브러더스 증권 및 파생금융상품 보유잔액은 총 7억달러에 불과하다"면서 "메릴린치 관련 채권은 6억4000만달러에 불과한 데다 BOA의 채무승계가 예상돼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사정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세계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앞으로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15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91.09달러로 7월 평균에 비해 40달러 급락, 향후 매월 20억달러 내외만큼 외환시장의 수급사정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스왑시장(외화자금대차시장)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확산 등으로 스왑레이트 및 CRS 금리가 하락하는 등 수급불균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수급불균형 정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최근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자금의 국내 유입이 큰 폭으로 증대되면서 이런 불안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런 완화요인에도 불구, 한국은행은 당분간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국제 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할 경우 스왑시장을 통한 외화자금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안정을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