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도널드 콘(Donald Kohn) 연준 부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발표된 학술논문에 대해 논평하는 과정에서 "주택가격이 바닥에 도달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구자들이 일부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모기지시장의 여건은 올해 봄 이후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주택구입자들의 등급 기준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좀 더 주택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콘 부의장은 은행이나 여타 대출기관들은 호황일 때 좀 더 충분한 자본 여건을 구축하여 경기 여건이 악화될 때 조정이 좀 더 원만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그래야 지금처럼 연준이 대량의 자금을 지원하여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콘 부의장은 연준의 유동성 지원 노력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또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신용여건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란 한 연구자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회복탄력성이 큰 금융시스템으로 조정되어 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 기간을 예상하는 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브루킹스의 컨퍼런스에는 '케이스-실러'의 저 '케이스'(Karl Case) 교수가 20개 대도시 중에서 최근 9개 도시지역의 주택가격이 소폭 개선되었으며 소득과 주택가격 사이의 상관관계가 과거 주택 침체기의 마지막 단계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주택가격은 거의 저점에 도달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출했다.
참고로 '케이스-실러'의 저 '실러'(Robert Shiller) 교수는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비관적 입장에 서 있어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