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국에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공적자금 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 급등과 환율 급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오는 11일로 다가온 채권만기일에 대한 위기감도 희석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환율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이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1분 현재 1097.40/80원으로 전날보다 20.4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099.00원으로 전날보다 20.2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역외NDF선물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1120.00원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국내 증시 급등세가 진행되자 이에 연동해 하락세로 전환돼 1100원선이 무너지는 큰 폭의 조정 양상을 펼치고 있다.
한때 1092.00원까지 떨어지면서 현재까지 28.00원의 장중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급등과 환율 급락에는 미국 연방 당국이 정부보증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공적자금을 투입해 공적 관리체제 하에 둔다는 구제 방안을 발표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규제당국이 공적자금으로 선순위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들 업체를 인수하며 각사당 최대 1000억 달러씩 매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구제안은 우리 증시를 비롯해 니케이 지수도 3% 가까이 급등시키는 등 그간의 미국발 금융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잠재우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현재 외환시장에서 역내외 할 것없이 일시적으로 달러 매도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하고 있다. 단기에 과도하게 오른 환율이 단숨에 빠지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내외 할 것없이 달러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1100원선이 무너지자 손절 매도 물량도 붙어주면서 급락을 가속화시키는 면도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하는 한 환율도 빠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은 현재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매매주체들의 일방적인 매도 분위기가 감지되는 양상"이라며 "저항선과 지지선이 의미가 없는 장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