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상품가격이 지난 7월을 고점으로 하락하면서 선박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상품가격 하락은 조선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한국과 신일본제철 간의 후판협상에서 가격이 기존 톤당 10만엔에서 14~15만엔으로 상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시장이 더 불안해졌다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일부 후판가격이 하락해 일본과의 협상에서 후판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40% 이상 상승하고 말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발주 감소와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에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품가격이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위축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운임 약세는 신규발주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가장 타격이 큰 것으로 컨테이너 시장을 꼽았다. 유럽에서도 소비위축 가시화가 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구주항로의 물동량도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선박 수요 또한 감소할 것"이라며 "조선용 후판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주요부품(엔진, 추진축)을 자체 생산해 재료비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대중공업과 전체 수주잔액에서 40%를 차지하는 해양플랜트의 수익성이 탁월한 삼성중공업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