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신도 모르는 직장'으로 꼽히던 증권예탁결제원이 전방위적 경영합리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또한 예탁원은 증권사 및 선물사에 대한 수수료 추가인하 방안도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이수화 예탁원 신임 사장은 2일 취임 한달여 만에 기자들과 만나 "조직, 인사, 예산, 수수료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예탁원은 총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100억원 이상 절감을 목표로 업무추진비, 행사비 등 경비예산을 15%이상 축소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골프, 스포츠 회원권 등 복지성 자산도 매각해 16억원의 자금을 회수했으며 증권사와 선물사에 대한 수수료율도 지난 5월 20% 인하한 가운데 추가인하를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수수료 20% 인하에 더해 추가 인하방안을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는 중"이라며 "요율 인하가 될지, 특정기간 동안 감면하는 방식을 취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규모도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통합해 연내 약 10% 축소할 방침이다. 물론 단계적인 정원 감축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올 11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오는 2010년 9월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에는 2년간 약 75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예탁원이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현재 이원화된 시스템을 웹환경으로 단일화하고 처리용량을 2배 이상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예탁원의 글로벌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IT강국의 면모를 살려 수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는 홍콩에도 사무소를 열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갖고 1년 가량의 기간을 두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