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 같은 산은의 시도는 금융위원회의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며, 금융위 내에는 강력한 투자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진 유파가 존재하고 있지만 정부 측은 뜻하지 않은 위험을 떠안게 되거나 산은 민영화에 걸림돌이 될까봐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타임스지는 산은의 최근 움직임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제대로 된 컨소시움을 구성하려고는 하지만, 어려운 한국 경제와 가계의 막대한 부채 수준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경기가 약화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한국 정부는 산은이 리먼을 지배할 수 있는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를 주저하면서, 다만 월가의 유수 투자은행을 장악하는데 있어 "경영권 주도자(managerial leader)"가 되기를 바라는 눈치라고 지적했다.
리먼 인수에 관여하고 있는 한 변호사는 한국 금융위원회 내에 '투자은행 챔피언'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력한 유파(strong school of thought)"가 존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이들은 소개했다.
또 민유성 산은 총재가 리먼 출신이라 끈끈한 인연을 가진 것이 산은과 리먼이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게한 배경이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편 더타임스지는 정부 내에서는 산은의 리먼 인수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리먼을 인수할 경우 예기지 않은 위험을 부담하게 될 것이란 것과 또 정부가 산은 민영화에 어떤 위험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