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이 부담이었고, 다음날 버냉키 연준 의장이 연설을 앞둔 것이 관망세를 확산시켰다.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반등한 것도 채권시장의 매물을 이끌어 냈다.
거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최근의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차익실현 매물을 끌어내는 분위기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반등한 3.83%을 기록했다. 통화정책 변화와 안전자산 도피 흐름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2.30%에 거래를 마감, 엿새만에 상승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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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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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68(-0.11). 2.25(-0.05). 3.01(-0.05). 3.80(-0.03). 4.45(-0.01)
21일 1.71(+0.03). 2.30(+0.05). 3.06(+0.05). 3.83(+0.03). 4.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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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은 전일대비 5.62달러, 4.9% 급등한 배럴당 121.1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선물이 사흘 연속 오른 것은 7월 중순 이래 처음으로, 달러 약세와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강화가 이날 급등의 주된 배경이었다.
유가 및 주요 상품가격이 급등한 것은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발 신용위기에 이어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이 달러, 유로, 미국 주식을 팔고 상품시장으로 숨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는 생각보다 크게 하락해 채권 매수를 이끌어 냈으나, 주간 고용지표는 매수요인이 되는 등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과 일치해 시장을 움직이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6일 기준)는 1만 3000건 줄어든 43만 200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4주간 이동평균이 44만 5750건으로 7250건 증가하는 등 여전히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안 린젠(Ian Lyngen) RBS 그리니치캐피탈 소속 채권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지만, 계속실업자수가 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취약해 국채 매도 압력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내일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서 '금융 안정성'에서 대해 연설을 기다리는 중이라 지표 영향력이 줄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