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부담이 됐지만, 주간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오고 유가가 반락하면서 경기 우려 쪽으로 무게가 이동했다.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초반 3.96%까지 올랐다가 장중 3.87%까지 하락하는 등 다소 큰 변화를 보였다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3.8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3일 1.83(-0.02). 2.47(+0.05). 3.20(+0.06). 3.93(+0.03). 4.56(+0.03)
14일 1.84(+0.03). 2.43(-0.04). 3.14(-0.06). 3.89(-0.04). 4.51(-0.05)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CPI는 전월대비 0.8% 급등,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0.3%로 기대보다 강했다.
한편 지난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5만 건으로 상향조정된 한주 전 수치보다는 1만 건 줄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이날 유가가 117달러 선에서 한때 112달러 중반선까지 급반락한 상황에서 유가 하락과 고용시장 여건 악화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모기지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재무증권 쪽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지적과 함께, 주말 재무부의 455억 달러에 달하는 이자상환 요인으로 인해 미리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아직 여름 휴가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날 금리 하락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여전했다.
애덤 브라운(Adam Brown) 바클레이즈캐피털 소속 채권담당 이사는 "이날 고객들의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며, "몇몇 큰 손들이 움직이면 충분히 이날 정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이며, 이날 움직임을 펀더멘털로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개리 스턴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다시 한번 미국 경제가 당분간 더 약화될 것이란 견핼르 반복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간신히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며 실업률이 당분간 더 상승할 것이며, 에너지 및 여타 상품 가격이 다시 급등하지 않는다면 물가 압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