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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여의도 본사빌딩 7년만에 되찾아

기사입력 : 2008년08월04일 15:22

최종수정 : 2008년08월04일 15:22

1800억 최종 인수계약...예금 등 유동자금 통해 매입

[뉴스핌=홍승훈기자] 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이 7년 5개월만에 여의도 본사 사옥을 되찾았다.

지난 2001년 대우그룹 사태로 인해 480억원 수준의 헐값에 골드만삭스에 넘긴지 7년 5개월여 만이다.

대우증권은 4일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건물 소유주인 도이치은행 계열 부동산회사인 RREEF와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3일 RREEF로부터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건물 매각에 대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대우증권은 한달 간 협의를 통해 내일(5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금액은 1807억 8400만원이라고 전했다.

인수대금은 현재 보유중인 예금 등 유동자금을 통해 전체 매입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오는 18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증권은 지난 2001년 3월 대우그룹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현금흐름을 개선해 재무구조를 향상시키고자 부득이 매각해야 했던 본사 사옥을 7년 5개월만에 되찾게 된 것이다.

당시 골드만삭스에게 476억원에 팔린 대우증권 본사 건물은 이듬해 호주 투자회사인 맥쿼리에 넘어갔고 지난 2007년 초 RREEF가 이를 다시 사들이는 과정을 거치며 주인이 수차례 바뀐 바 있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해외 Network 구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와 더불어 24년간 대우증권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해 온 여의도 본사 건물을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된 점을 임직원들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대우증권은 여의도 지역의 오피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 대규모 조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었다. 올초 여의도 본사 건물에서도 추가 임대 확보가 어려워 몇몇 부서를 타건물로 분리, 입주시키는 등 조직 운용의 효율성을 살리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 다수의 개발업자가 참여한 상태여서 만일 이들 중 한 곳이 대우증권 본사 사옥을 인수할 경우 회사로선 장기 임대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대우증권 김진걸 상무는 "이번 본사 사옥 재매입으로 자본시장통합법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성 및 조직간 시너지가 가능해졌다"며 "여의도지역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될 경우 본사 사옥의 투자가치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우증권 본사 2차 입찰에는 대우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메리츠종금, 외국계 펀드 등이 참여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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