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7월중 내수는 2만7514대로 전월에 비해 6.8%, 전년동월에 비해 37.5% 증가했다. 수출은 7만8042대로 전월에 비해 13.9% 감소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9.4%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로체 이노베이션이 기아차 판매를 견인했으며 고유가 영향으로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 판매가 늘었다.
여기에 이달 차값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지난달에 몰린 것도 내수 판매 증가 이유로 꼽혔다. 내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로체 이노베이션이 가세한 로체 판매량은 지난달 6912대로 전년동기 3241대에 비해 113.3% 급증했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중형차시장 2위를 지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7월 한달간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약 대수는 총 1만600여대"라며 "아직 4000여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어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0년만의 경차 시대를 부활시킨 모닝은 파업으로 인한 엔진공급 차질로 506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7.2% 증가한 수준이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소형차인 프라이드가 7월 한달 간 212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1%, 전월 대비 3.9% 증가.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미니밴인 카니발과 카렌스도 각각 2070대, 2494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각각 31.9%, 1.5%가 증가했다.
한편 수출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씨드가 유럽 현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실적을 이끌고있다.
씨드는 지난달 1만3323대 팔린 것을 비롯, 올들어 7개월 연속 매월 1만4000~1만5000대씩 판매되고 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2614대다.
지난 2006년 11월 생산을 개시한 씨드는 올해 5월까지 생산누계 20만대를 돌파하기도했다.
프라이드 또한 전세계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5712대)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1만945대가 수출됐다. 쎄라토와 스포티지 수출실적도 각각 전년대비 36.4%, 80.0%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달 21일경 쎄라토 후속 모델인 포르테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기아차는 포르테의 출시가 로체 이노베이션이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것처럼 준중형차 시장의 판도 역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의 스포츠카 같은 디자인이 출시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에 포르테까지 가세하면 이달 기아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어 9월경 신개념 CUV 쏘울을 출시함으로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