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가기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4%로 연고점인 6.17%에 비해 0.33%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기사는 24일 오전 7시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채권금리가 이처럼 하락한 이유는 금리가 너무 급하게 오른 데 따른 기술적 반락에다가 포지션이 가벼운 상태에서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이 발행되고 있는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포지션이 가볍다. 기준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경우 국채선물을 3만5천계약정도 순매도(스왑연계 포지션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을 적극적으로 팔 세력이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이 심심찮게 발행되고 있다.
파워스프레드구조화채권은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을 이용해 만든 상품이다. IRS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하게 하락하면서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이 커졌다. 이런 기회를 활용해 파워스프레드채권이 다시 발행되고 있다.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은 헷지의 승수효과가 10-15배에 달한다. 100억원어치만 발행돼도 IRS를 페이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금액이 1000억-1500억원에 이른다.
그래서 조금만 발행돼도 채권시장 수급에 제법 큰 영향을 준다. 지금처럼 급매물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은 앞으로 계속 발행될까?
여기에 대한 답은 쉽지 않겠지만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나 장기물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발행되지는 않을 듯하다. 물론 간헐적인 발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금리: 3년 5.84%, 5년 5.90%, 10년 5.92%
IRS금리: 3년 5.76%, 5년 5.58%, 10년 5.42%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23일 종가기준 본드스왑스프레드는 3년물 -0.08%포인트, 5년물 -0.32%포인트, 10년물 -0.50%포인트이다.
3년물은 본드스왑베이시스가 많이 줄어 별 차이가 없다. 이 구간은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을 발행할 메릿이 없다.
10년물의 경우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을 발행할 메릿은 아직 있지만 이 채권을 살 기관들이 별로 없다고 한다. 파워스프레드채권을 사는 곳은 보험사나 투신사 등인데 이들은 10년이상 장기물은 잘 사지 않는다고 한다. 3년정도의 단기물을 선호하는 데 3년물은 스프레드상 메릿이 사라졌다.
5년물의 경우 아직 스프레드 상의 메릿은 좀 있기는 하다. 5년물로 좀더 발행될 여지는 있지만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축소되는 추세여서 대규모로 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제 장마감무렵 국채선물이 20틱이나 급등하면서 채권금리가 낙폭을 키운 건 선물회사의 국채선물 환매수가 한몫을 했다. 주문실수와 관련해 매도해 놓았던 것을 막판에 환매수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