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12개 도시 51개 해외거점 구축
[뉴스핌=홍승훈기자] 증권사들의 해외진출 패턴이 대형사 중심의 선진국 진출에서 중소형사 중심의 이머징마켓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이후를 대비해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해외진출 패턴이 과거 대형 증권사 위주의 선진국 진출에서 최근 대형 증권회사는 물론 중소형 증권회사들까지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머징마켓 진출이 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증권사들의 해외거점은 현지법인 27개, 지점 1개, 사무소 23개 등 총 51 개. 1년 전 현지법인 20개, 지점 1개, 사무소 12개에 비해 최근 1년간 현지법인 7개, 사무소 11개 등 총 18개를 신규로 설립한 것이다.
진출 지역도 확대됐다. 과거 뉴욕, 런던, 홍콩 등 선진국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베트남 호치민,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 중국 북경,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로 진출반경을 크게 넓히고 있다.
특히 과거엔 해외진출이 대형사 위주로 추진됐으나 최근에는 특화 및 전문화를 위해 중소형사들도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로 진출한 국내 증권사는 총 14개사로 1년 전(11개사)에 비해 3개사가 늘었다.
협회측도 이머징마켓 진출에 대해 발 벗고 나섰다.
협회는 증권사들의 이머징마켓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지원센터'를 운영해 각 이머징마켓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처리하고 있는데 오는 9월초 이 센터를 확대 개편, 증권사들의 해외진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석훈 조사국제부장은 “최근 증권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 노력은 위탁수수료 위주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다만 포화상태에 있는 특정 지역 진출을 고집하지 말고, 여러 이머징마켓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를 통해 각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