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설의 골자는 이달말 HSBC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매 계약이 파기될 것을 전제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지분 공개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론스타는 이날 HSBC와의 계약유효를 거듭 강조했다. 국민은행도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진화작업에 한창이다.
또 금융계와 증권가에서도 이 시나리오의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분히 실현 가능성보다는 주가부양의 재료 정도가 아니겠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시장에서는 특히 현실적으로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와 지주사 전환 두가지 이슈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지주 설립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이 현 주가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면 자사주 매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외환은행 공개매수까지 추진할 정도로 자금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 인수와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등 진행 일정상 변수가 너무 많아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고 또 한번에 진행하기엔 비용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나오는 외환은행 공개매수설은 주가올리기의 재료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전일 국민은행 주가는 9.91%까지 떨어지는 등 주식매수청구 가격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주식매수청구 기간까지 지속되는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칫 지주사 출범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은행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가 부양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국민은행은 17일 개장직후 5.6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오후 2시 37분 현재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2.51% 상승한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