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로 알려진 미국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사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인베브(InBev)사가 제시한 주당 70달러, 총 499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새 인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전했다.
이번 안호이저사의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합병된 새 회사의 명칭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되며 새 이사회에는 안호이저사에서 2명이 참가하도록 했다.
새 회사의 연간 순매출액은 364억 달러에 달해 영국 사브밀러(SABMiller)를 제치고 맥주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맥주기업이 된다.
당초 안호이저사는 인베브의 매수에 격렬하게 반대해왔지만, 지난주 인베브사가 주당 인수가격을 5달러 높이기로 하자 이를 신속하게 수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직이 겹치는 곳이 별로 없어 합병회사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일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을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대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는 "주당 70달러 정도면 주주들에게는 적정한 가치"라고 평가하고, 기존대로 '보유(hold)' 투자의견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