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채권시장은 환율이 급락한 데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6.02%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하락한 6.12%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05.00에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4시 2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과 오후 모두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하면서 전일보다 10.20원 급락한 1032.70원에 마감됐다.
시장을 짓눌렸던 환율 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3.92달러 하락한 141.37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어제에 이어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105.00선이 붕괴되면서 매도세가 유입, 35틱 상승한 수준에서 5틱 상승까지 상승폭이 대폭 축소되기도 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가담하고 증권도 매도에서 매수로 포지션을 바꿔 취하면서 강세 분위기는 더욱 확산됐다.
반면 은행의 경우 장중 1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롱커버에 나서면서 1320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투신도 1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다.
내일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유가와 환율에 따른 변동성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5년만기 신용부채스왑(CDS) 프리미엄이 122bp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25bp 수준에 바짝 다가선 데다 국내 은행의 CDS 프리미엄이 하루 동안 40bp 정도 급등한 것은 내일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용등급 하락은 주식시장, 외환시장, 채권시장에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트리플 약세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크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면서 "환율과 유가 움직임이 역시 제일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스왑뱅커는 "오늘은 다소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약하고 금리가 급등하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 같다"면서 "CDS가 급등하면 주식은 하락하고 환율은 오르는 등 채권시장에 좋을 게 없는 만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