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 촉진을 위해 대형 증권사에 대한 긴급대출을 2009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발언한 것과 유가가 5달러 이상 폭락한 호재가 맞물렸다.
또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 맥이 추가 자본 조달이 강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이나 JP모간체이스의 다이먼 회장이 향후 전망이 밝다고 강조한 것은 전날 금융 불안에 따른 달러화 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를 이끌어 내는 등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나, 달러 약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한 잠재적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달러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27포인트, 0.37% 오른 73.00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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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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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5724.... 107.14.... 168.48.... 1.9759.... 1.0260.... 95.62
08일 1.5668.... 107.42.... 168.34.... 1.9698.... 1.0335.... 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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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리먼브러더스가 새로 개정된 회계규정으로 부외 증권이 계상되면서 패니매와 프레디 맥이 750억 달러 정도의 대규모 자본 조달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해 신용우려가 재부각됐지만 이번 버냉키의 발언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다소 누그러졌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컨퍼런스에 참석, "연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대출 만기 연장을 포함한 몇 가지 옵션을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증권사에 대한 대출은 내년까지 연장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핵 위기감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전일종가대비 5.33달러, 3.8% 급락한 배럴당 136.04달러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37% 급등했다.
외환분석가들은 달러화가 다소 큰 폭의 강세를 보인 것에도 불구하고 아직 약세 추세를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앤드류 부쉬(Andrew Busch) BMO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s) 수석 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가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받등 양상을 보였지만, 큰 움직임이라고 볼 수 없으며 특히 유로화 대비로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스코티아캐피털의 분석가는 달러/유로가 100일 이동평균선인 1.5563달러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유로화의 달러 대비 약세는 완만한 수준에서 레인지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트레비사니 FX솔루션 소속 외환분석가는 "버냉키가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소방수로 나서고 있다"며, "연준이 시장을 도닥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달러는 추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엔/달러는 107엔 초반선에서 상승 출발해 107.53엔까지 올라서는 등 107엔 중반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유로는 167엔 후반선에서 상승 출발해 168.46엔까지 상승한 뒤 168엔 중반선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1.56달러 후반선에서 하락 출발해 꾸준히 하락하며 1.5634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1.5668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