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지 않았고, 미국 6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예상보다 나빴지만 침체 우려를 강화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일단 부담스러웠던 요인들의 불확실성은 제거됐다.
국제유가가 한때 146달러 선까지 급등한 것은 부담이 됐지만, 전날 급락했던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이날은 1.4% 상승하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3.03포인트,0.65% 상승한 1만 1288.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20% 하락선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주간으로 0.5% 하락률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 0.1% 오른 1262.90을 기록해 고점대비 1.92% 하락률로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았다. 주간으로는 0.3%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에 부담을 느낀 기술주들 때문에 나스닥지수는 6.08포인트, 0.3% 하락한 2245.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3%나 급락한 지수는 고점대비 21.5% 하락 국면에 빠졌다.
참고로 올들어 다우지수는 14.9%, S&P500지수가 14%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15.3%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시장의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1.72달러, 1.2% 상승한 배럴당 145.2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벡스의 장외 거래에서는 한때 145.85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고용보고서 약세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약하지는 않았다는 판단이 강했던 듯, 다른 거시지표도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증권 10년물 금리는 반등했다. 다만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다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후퇴시켰다는 판단 속에 2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ECB 금리전망 후퇴로 유로화 매물이 크게 출회되었고, 美 고용 약세에도 주가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자 엔화도 사흘만에 매도 압력에 눌렸다.
미국 독립기념일 직전인 이날 미국 주식시장 및 선물 옵션시장은 현지시간 오후 1시에 거래를 조기 종료했고, 채권시장은 오후 2시까지만 거래됐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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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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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288.54... +73.03 (+0.65%)
나스닥...... 2,245.38... -6.08 (-0.27%)
S&P500..... 1,262.90... +1.38 (+0.11%)
러셀2000...... 665.78... -6.56 (-0.98%)
SOX............ 354.62... -3.39 (-0.95%)
유가(WTI)..... 145.29... +1.72 (+1.20%)
달러화지수..... 72.72... +0.65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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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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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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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1.82(-0.04). 2.58(-0.07). 3.30(-0.05). 3.96(-0.04). 4.50(-0.05)
03일 1.83(+0.01). 2.53(-0.05). 3.28(-0.02). 3.98(+0.02). 4.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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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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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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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1.5884.... 105.83.... 168.12.... 1.9925.... 1.0136.... 96.20
03일 1.5701.... 106.69.... 167.55.... 1.9831.... 1.0262....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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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짧아진 거래시간에다 연휴 휴가로 자리를 비운 트레이더 때문에 거래가 한산했다. 주목하던 재료가 크게 보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 점도 변동성을 줄이 요인이었다.
주식전문가들은 국제유가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던 투자자들은 ECB 금리결정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목요일 포지션을 처분한 뒤 독립기념일 휴가를 간 모양이며, 이 때문에 목요일 장세가 온건한 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후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로는 추가 금리인상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은 안도했다.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전에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할 때 사용했던 단어나 문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추가 금리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았음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대비 6만 2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5.5% 급등한 채로 유지됐다. 게다가 4월과 5월 일자리 감소 폭은 당초 발표한 것보다 무려 5만 2000개나 많았다. 5월 일자리 감소는 6만 2000개로 6월과 같은 수준이 됐다.
연초 이래 6개월 동안 연속 일자리 감소로 총 43만 8000명이 일터를 잃었다.
이번 6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당초 4만~5만 개의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5.4% 하락을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미달하는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고 볼 정도는 아니었다.
ISM서비스업지수가 6월에 48.2로 크게 하락하면서 50선을 밑도는 등 우려를 낳았고, 이는 주식시장의 반등 여력을 억제했다. 거시지표 결과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제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하반기에 충분히 하락하지 않을 경우 미국 소비지출이 억제되면서 경기침체가 유발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중이다.
전날 실적 경고를 내놓은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에서 주가가 30.7% 폭락해 관련주나 대형기술주에 부담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