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향후 주가전망에 관해선 오늘 장중 저점을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긍정론과 1600선 이하의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한다는 비관론이 서로 맞섰다.
1일 코스피는 1675.70으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8.46포인트(0.51%) 하락한 166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9.42포인트 하락한 580.77.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 후 계속 하락해 낮 12시 25분에 1652.03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오후들어 반등, 낙폭을 줄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664억원을 팔아 치우며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09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48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2293억원과 비차익매수 291억원을 합쳐 총 25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1121계약이 순매도를 했고 개인과 기관이 806계약과 57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4.69% 하락하는 등 건설업과 종이목재 그리고 섬유의복이 2%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그리고 통신과 보험은 소폭 올랐다.
IT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6%와 1.27% 상승했고 수출주의 대표주자인 현대차도 4.08% 상승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오늘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뭐니뭐니 해도 삼성전자"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2/4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빠졌는데 오늘 저점을 확인한 것이라면 IT주의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한국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억제책에도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과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생긴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온 것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금감위가 도덕성문제로 BNG증권의 대주주 변경승인을 보류함에 따라 5.35% 급락한 두산중공업과 조선주 중 낙폭이 가장 큰 4.65%가 하락한 대우조선해양이 두드러졌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도 4%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민 책임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들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약세흐름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저점을 찍고 반등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조심스럽지만 오늘 장중 저점을 찍은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감이 든다"고 언급했다.
민 책임연구원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하지만 시장의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삼성전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도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연구원은 “경기가 안 좋고 물가상승압력은 지속되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이라며 “현 지수에서 50~100p는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으나 1600선을 하회하면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매수를 고려해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적어도 ▲ 유가로 대표되는 물가하락 압력완화 ▲ 미국 신용위기 완화 ▲ 중국의 저물가 고성장 유지 등 다음 세가지 중 하나는 확인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