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필리핀의 여객선인 'MV 프린세스오브더스타'호는 지난 토요일 마닐라를 출발해 세부로 향하던 중 현지 시간 정오 무렵 세부얀섬 인근 수 킬로미터 지점에서 좌초, 대형 파도에 파손되어 침몰했다.
현재까지 세부얀섬 해안에 떠밀려온 4구의 시체와 4명의 생존자가 확인되었으나 나머지 사람들의 행방이나 생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필리핀 당국과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매체에서 3명의 생존자가 더 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관계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생존자들 중 한 명인 이 배의 선원은 이번 선박 침몰이 불과 15분 만에 벌여졌다고 술회했다. 이 선원은 선장이 곧바로 배를 포기하라는 명령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구명정에 올라탄 것으로 알지만 이들이 살아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한 필리핀 해경과 당국자는 뒤집힌 여객선이 물 위로 조금 남은 선체를 드러내며 떠있었으며 선체 가운데 큰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 토요일 필리핀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펭센(Fengshen)'은 강력한 비와 바람으로 홍수와 산사태를 몰고 오며 수 백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를 양산했다.
당초 침몰한 여객선에는 800명 이상의 승객 및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지만, 이후 확인된 명단에서는 승객 626명과 승무원 121명을 태운 것으로 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