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판단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상하방 위험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태도로 해석된다.
19일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침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경제와 물가 여건 그리고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 등을 잘 분석하고, 이것이 향후 경제 및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 요인을 파악하여 이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용금고 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먼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소득이 해외에 유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은 내수의 하방 위험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경기 하방 위험을 먼저 언급했다.
다만 수출이 다소 둔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흥경제국이나 자원생산국으로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기업이 과잉투자 위험이 적고 금융시스템도 안정되어 있어 경기 하방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금융여건이 여전히 우호적이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은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정체하는 마당에 앞으로 자산가격 조정과 부의 효과가 어떤 식으로 수습되어 나갈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등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경제 변화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등의 위험요인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 국내 금융시스템은 최근 수년간 안정되어왔으나 2007년 결산 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고 자기자본비율 증가도 수춤하고 있다며 수익성 강화가 과제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고도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체제 강화에 대해서 언급한 뒤 올해 10월 차세대 총액결제(RTGS)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RTGS란 주요 선진국에서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자금거래를 건별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전자자금 이체방식으로 금융기관 간 거래를 더욱 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