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내림세를 보이던 환율은 급기야 1010원대가 위험해 보였지만 당국자 발언에 강하게 반응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2분 현재 1017.40/70원으로 전날보다 0.5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018.1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손병두 외화자금 과장은 이날 “최근 환율 급락은 수급이 아닌 완전히 심리에 의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환율의 상승반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최근 환율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당국자들은 환율의 위아래에서 모두 개입하는 양상을 보여 환율의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근의 당국자발언이 시장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일단은 이러한 당국의 입장이 환율을 위아래 모두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당국자 발언이 나온 이후 네고 물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당국이 급격한 하락을 원치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서 아래쪽으로 마냥 밀고가기 힘든 장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당국자 발언이 없었으면 1010원 아래로 가는 장세였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상승전환 후 환율은 아래위 눈치보기 장세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