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신용우려가 맞물리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인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식을 벗어나 채권시장으로 안전도피가 눈에 띄었다.
전날 미국의 신용평가사 S&P가 월가 주요 대형 투자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가운데 영국계 대형 대부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신용 우려가 부활했다.
일본증시는 오후들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지수가 낙폭을 300엔 가까이 확대했다. 특히 전날 신용 등급이 강등된 리먼브러더스가 30~40억 달러 정도의 신규 자본을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일본과 함께 대만과 호주 증시가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중국 증시는 전력주와 비철금속주 위주로 차익실현을 이뤄지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홍콩 증시는 미국 영향으로 본토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주가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6/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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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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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4,209.17... -230.97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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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407.44... -17.66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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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3,436.40.... -22.65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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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43.03... -1.80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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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8,579.43... -145.04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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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574.20... -88.10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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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4,430.99... -400.37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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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3,670.97... -355.40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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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3시55분 기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평균주가는 수출주와 건설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흘만에 급락했다.지난 사흘간 700엔 이상 급락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신용우려가 되살아나 대형 은행주 역시 매도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항만주 역시 조정을 겪었다.
이날 엔/달러는 신용우려로 인해 104엔 초반선까지 하락했지만, 시장에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어 만약 미국과 유럽 신용시장에서 돌출악재가 또 발생한다면 100엔선까지도 자유낙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국채 수익률은 5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력주가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전력주는 최근 정부 보조 소식에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비철금속주와 함께 조정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통신주는 통신 부문 개편안이 불러 올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본토 통신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급락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통신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통신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신용우려가 부활하자 본토 금융주 역시 팔자세를 보였다.
최근 조정 국면을 겪고 있던 홍콩 증시는 신용우려가 다시 불거지자 추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미국 영향 속에 금융주와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들어 일본의 낙폭을 확대하자 지수는 추가 하락했고, 투자자들 포지션을 정리하는 양상을 보였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재발된 가운데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됐다. 하지만 전날 유가가 이틀째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원자재주가 상승해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35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3% 정도 급락한 3146선을 기록중이고, 몸바이 증시의 센섹스(SENSEX)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1% 정도 하락한 1만 5875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19일째 하락하며 전일종가대비 1.6% 정도 하락한 401를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