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SKT의 성장날개 '글로벌'
[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을 향한 거대한 날개짓을 펴고 있다. SK텔레콤은 기간통신산업인 이동통신서비스의 글로벌화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비상의 날개를 펴기 시작한 것.
SK텔레콤의 글로벌 행보 역시 미국시장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등 다양한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진용을 구축중인 해외시장의 경우 그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시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SK텔레콤은 글로벌시장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내부시스템도 마무리하고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SK텔레콤은 CIC(Company-in-company)제도를 본격 도입됨으로써 글로벌 비즈(Global Biz) CIC아래에서 책임감있고 독립적인 해외사업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 SKT, 중국 대륙을 날다
SK텔레콤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진용을 매듭지었다. 현재 SK텔레콤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글로벌 사업의 핵심 기반인 중국에서 SK텔레콤 주식회사 중국 대표 조직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중국 내 사업 시너지 제고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 통합 관리를 위해 중국 지주회사(SKT China Holding)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국에서 크게 두가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를 포함한 이동전화사업 진출 노력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컨버전스 사업 진출과 협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CB전환을 통해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6.6%를 확보함으로써 차이나유니콤의 2대주주 위치에 올랐고 1억5000만여명의 가입자 기반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부가서비스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차이나유니콤과는 그동안 구축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컨버전스 분야에서도 무한한 성장성을 지닌 중국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텔레매틱스와 음악사업영역 등에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올 2월 중국 GPS업체인 E-eye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3월에는 TR Music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내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와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및 유통 경험등을 공유하고 시장 스터디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을 넘어서 아시아 지역의 넘버원이 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중국 정부와 신뢰관계를 쌓아가는 한편 중국 독자적인 3G 표준인 TD-SCDMA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 SK텔레콤의 테스트베드 및 북경 연합서비스개발센터와의 연계 를 통해 중국 내 3G 서비스 활성화와 TD-SCDMA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해 4월에 열렸던 분당 테스트베드 개통식에서는 중국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가 방문해 SK텔레콤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하듯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 북경 중관촌에 위치한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독자적인 3G 표준 서비스를 체험하고 한중 양국 연구개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 2006년 6월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사진 왼쪽)과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유니콤 챵사오삥(오른쪽) 회장이 중국 북경 차이나유니콤 본사에서 CDMA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협정서를 체결하는 모습이다.
◆ 탄력받는 미국과 베트남시장
중국시장 못지않게 SK텔레콤이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 미국과 베트남시장이다.
이중 미국시장은 이동통신 보급률은 크게 늘어났지만(86%)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양질의 대규모 고객기반을 보유한 마켓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의 데이터 및 컨버전스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이다.
SK텔레콤은 미국에서 힐리오를 비롯해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03년 ISP사업자인 어쓰링크(Earthlink)와 합작해 설립한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인 힐리오를 통한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
이러한 노력의 결과 힐리오는 지난 2006년 여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본격적인 마케팅 개시 이후 1년 반만에 지난해 말 18만명의 가 입자를 확보하고 가입자당 평균 85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긍정적인 마케팅 실적을 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힐리오는 단순한 통화 서비스가 아닌 젊은층을 대상으 로 3G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적인 데이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 미국 최초이자 최고의 서비스들을 출시함으로써 언론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이동통신 전문지 와이어스 위크지 (Wireless Week)가 선정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조직된 미주사업부문은 SK텔레콤의 미국내 컨버전스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이다.
SK텔레콤의 미주사업부문은 미국내 신규 컨버전스 사업 기회 발굴과 추진, 사업포트폴리오등을 관리하며 사업모델 및 기술에 대한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첫번째 결과물로 SK텔레콤은 지난 4월 글로벌 금융그룹인 시티와 합작, 모바일 머니 벤처스(Mobile Money Ventures)라는 회사를 설 립했다. 무엇보다도 SK텔레콤의 M뱅크, 모네타 등 모바일 금융 기술 노하우와 시티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가입자 기반을 결합함으로 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홍콩과 일부 미국 도시를 시작으로 시범서비스에 돌입하고 내년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싸이월드를 비롯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서비스도 미국 내에서 직접 관장, 미국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베트남 현지 이동통신 사업인 'S-폰'(S-Fone) 가입자가 지난 2006년 9월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S-폰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의 베트남사업도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가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7월 S-Fone이란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연 7~8%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전화 보급률이 낮아(46%)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SK텔레콤의 진출배경이다.
여기에 WTO 가입 후 급격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일단 SK텔레콤은 CDMA 종주국의 대표 사업자로서 국내시장에서 검증받은 마케팅 파워를 통해 지난해에는 순증가입자 200만명을 포함해 총 35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가입자 기반 확보와 매출액 증대를 위해 요금제등 전방위적인 측면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실시 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누적 500만명의 가입자를 목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