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온 소매업체 점포매출 결과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채권투자자들은 위축되지 않았다.
이날 실시된 6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 생각보다 양호한 낙찰금리와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헤지매도 포지션이 청산된 것도 국채 매수 배경이됐다.
다만 이날 입찰 결과나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AIG의 분기실적이 대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막판 국채시장으로 매수세가 좀 더 유입됐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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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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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67(+0.05). 2.31(-0.07). 3.08(-0.09). 3.85(-0.07). 4.61(-0.05)
08일 1.66(-0.01). 2.22(-0.08). 2.97(-0.11). 3.78(-0.07). 4.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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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30년물 낙찰 금리는 4.599%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다. 또 응찰률이 2.69배로 2월 입찰 때의 1.82배보다 크게 높았으며, 간접입찰 비중은 12.7%로 역시 2월의 10.7%보다 양호했다.
DRW의 채권전략가 루 브라이언(Lou Brien)은 이날 30년물 국채입찰 결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RBS그리니치의 이안 린젠(Ian Lyngen) 전략가는 간접입찰자들이 제공된 물량의 47%만 받아가는 등 평소에 비해 저조한 모습이었다며 다소 우려를 표명했다.
밀러 타박의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전략가는 전날 10년물 입찰과 이날 30년물 입찰 모두 그 동안 금리 상승세로 인해 상대적인 매수세를 이끌어 냈지만, 이번달 만기상환에 따른 자금여력을 감안할 때 낙찰금리가 아주 좋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제한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주간고용지표가 생각보다 크게 개선되었지만, 3월 도매재고는 0.5%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의 칼 랜츠(Carl Lantz) 전략가는 최근 일부 거시지표가 컨센서스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거시지표가 여전히 취약하며 아직 숲을 벗어났다고 생각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후 AIG는 1/4분기 손실이 주당 3.09달러, 총 7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1/4분기 손실은 주당 1.41달러, 총 35억 6000만 달러를 기록, 당초 주당 34~76센트 손실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회사관계자는 신용파생상품 관련 손실로 91억 1000만 달러를 대손상각했으며, 투자로 인해 60억 9000만 달러를 순손실을 입었다고 적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신주발행을 통해 125억 달러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G는 정규장에서 93센트, 2.1% 하락한 44.15달러에 거래를 마친 후, 장 마감 후 거래에서 다시 3.92달러, 8.9% 급락한 40.23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