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금융시장 일부는 이미 금리인하가 중단될 뿐 아니라 연말까지 금리인상으로 모드전환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같은 판단은 다소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가 금리인하를 중지하기에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도, "연준이 스스로 인플레이션을 조장하기는 싫을 것이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25년만에 최악인 상황이 개선되려며 시간이 더 필요하며 또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동시에 이제까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당분간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경제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데는 약 6개월 이상의 시차를 요구하고, 또한 이번 주부터 부시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경기부양책에 따른 세금환급 절차가 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금리인하 중지를 위한 여건은 충분해 보인다.
더구나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단기대출 금리보다 더욱 소비자 지출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자기 발등을 찧으려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얼라이언스번스틴(AllianceBernstein)의 글로벌 경제분석 담당 이사인 조지프 카슨(Joseph Carson)은 "수요일 FOMC의 정책 결정은 소비자 대출비용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경우 앞으로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월가를 보면 금융시장도 이 같은 카슨의 의견과 같은 생각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일 금리인하가 마지막이고 앞으로는 금리인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생각.
그러나 WSJ는 "투자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를 너무 빨리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며, 3월 컨펀런스보드의 소비자기대지수가 1973년 이래 최악을 기록하고 주택시장 지표가 전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상기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문제 해결에는 환급된 수표가 아니라 시간이 약"이라며, "결국 추가 금리인하를 요구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