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발표한 실적이 시장에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아 안도감을 제공했고, 인텔과 IBM에 이어 구글도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하자 신용우려가 이제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증시는 증권 당국이 상장기업의 보호예수물량을 직접 풀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증시부양책 내놓은 영향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정부가 유류세 보조할 것이란 소식도 에너지주에 호재가 돼 장초반 7% 가까이 급등했다.
장 후반들어 펀더멘털 과열에 따른 긴축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일시 약세 전환하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편 일본증시는 전주말 엔/달러가 104엔을 중반선을 상회하다가 103엔 중반선 위에서 마감하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고, 시티그룹과 JP모간 실적 영향으로 금융주도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 영향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던 대만증시는 오후들어 차익실현으로 이뤄지면서 결국 하락 반전되기도 하는 등 동요하는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4/2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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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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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696.55... +220.10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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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331.51... +27.45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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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9,083.32... +8.98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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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3,116.98... +22.31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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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19.37... +2.71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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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664.20... +160.10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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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4,845.07... +647.29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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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3,067.95... +392.52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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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오후 3시8분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6평균주가는 엔약세 속에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여 2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구글과 시티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자동차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장중 200엔 이상 상승 폭을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반등했고, 유류세 보조 소식으로 에너지주가 급등했지만 상승 폭을 반납하며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수가 3000선에 이르자 정부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한달 내에 발행주식의 1% 넘는 물량이 나올 경우 블록거래(block trading)를 통해 팔도록 해 지수를 상승시켰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 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중국 발 호재까지 겹쳐 부동산주와 본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통신주와 부동산 개발업종주가 보호물량예수 조정 소식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유류세를 보조한다는 소식에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미국의 급등한 영향으로 기술주가 반등했고, 양안관계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동요하던 결국 하락 마감했다.
호주올오디너리지수는 금융주과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전주말 시티그룹과 JP모간 등이 시장의 우려만큼 심각한 손실을 내놓지 않자 신용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