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향 및 금주 전망
전주 KTBF0806은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한산한 장세를 보인 끝에 4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입찰부진과 레벨부담으로 주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여당 정책위의장이 금리인하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도 약세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재정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6%달성이 어렵다고 발언하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주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정차관도 경기둔화전망을 언급하는 등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확고하고, 부진한 3월 고용동향이 강세전망을 지지하며 108.40대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채, CD발행이 여전히 봇물을 이룬 가운데, 물가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주말엔 약세로 반전했는데, 특히, 환율이 1,000원대위로 올라가고 외국인이 태도를 바꿔 대량 매도함에 따라 낙폭이 더 커졌다. 한 주일 동안, 외국인이 6,328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이 4,128계약 순매도했다. 18일(금) KTBF0806은 전전주말대비 13틱 하락한 108.21로 마감됐다.
그 동안 우호적이기만 했던 미국변수가 후퇴할 조짐이 엿보인다. 후퇴 구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변수는 FRB의 금리인하 의지 약화 가능성이다. FRB는 그 동안 미국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하 행진을 펼쳐왔다. 경기침체는 금융시장 불안과 신용경색에 의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들을 보면 이런 우려가 과도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닝시즌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는 현재, 금융시장 불안을 악화시킬 만큼 부진한 사례보다,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바닥을 시사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다. 금리인하 기조에 변화가 오면 그것은 단순히 현재 금리를 동결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금리인하 뒤에는 공격적인 금리인상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풀려난 막대한 유동성이 인플레를 자극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회복 징후가 가시화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때 행동방향은 인상 쪽일 것이다.
이런 전망 때문에 최근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회피성향이 감소하고 증시도 점차 바닥권에서 거리를 벌려가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 예상된다. 금리 메리트 확대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매수 포지션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당정청간 의견조율 지체로 호재로서의 영향력이 약화됨에 따라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주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인하 재료 약화와 국내 정책변수에 대한 재평가 등으로 레벨 부담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금주 및 금일 KTBF0806 예상가격 범위는 107.80~108.50,108.00~108.3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