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NDF 선물환율의 네자릿수 진입에 영향 받은 현물환율은 1000원대로 복귀하면서 급등세를 시현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부담감으로 1000원의 저항 속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998.00/50원으로 전날보다 6.0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98.10원으로 전날보다 5.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0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8.00원 급등 출발했고 이후 1003.40원까지 올라서는 상승탄력을 보였지만 이후 매물 부담감으로 990원대 후반으로 되밀렸다.
환율이 네자릿수로 복귀한 것은 지난 3월 24일 1001.00원으로 개장한 이후 처음이다.
국내증시는 한때 1670선을 돌파하면서 강보합권을 이어가나 싶었으나 상승탄력을 거세게 이어가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80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급등세에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네자릿수 복귀에 대한 전망에는 신중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이 얇게 진행되는 와중에 매수세가 조금만 붙어주면 환율이 쉽게 상승탄력을 붙여가고 있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1000원대 이상에서는 차익실현하려는 매물이 많아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당국이 환율을 상승으로 이끌려는 정책의지가 확고해 매매주체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어제 조용했던 네고 물량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오늘 다시 1000원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