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유가가 할증료 부과 범위 내에 있을 때(배럴당 63~130달러) 연평균 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 감소한다"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의 항공유가 평균은 배럴당 116.0달러로 작년 연평균(80.7달러)보다 43.7%(35.3달러) 상승했고, 연평균 항공유가가 116.0달러면 유류할증료를 감안해도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이 4871억원이나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4분기 영업이익을 시장의 컨센서스인 827억원 보다 훨씬 낮은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체 원가의 42%를 차지하는 유류비가 8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2%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리스료 등 달러로 지급되는 비용이 늘어난 것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4분기 실적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악화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없다"고 밝힌 후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요 증가세에 이상 징후가 없고, 베이징 올림픽, 미국 비자면제, 한미 FTA 등 호재가 즐비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시운임이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고유가에 대한 내성이 확보되면서 다시 분기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