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이 너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다음 주 대기업과 대형은행과 우량 기술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은 대거 포지션을 정리하고 나섰다.
특히 다음 주 JP모간체이스(JP Morgan&Chase), 메릴린치(Merrill Lynch), 씨티그룹(Citigroup), 워싱턴뮤추얼(Washington Mutual), IBM, 인텔(Intel), 구글(Google) 등이 실적을 발표하면 한동안 잠잠했던 신용우려가 다시 불거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또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6.3포인트 급락한 63.2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3월 수입물가가 2.8% 급등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소비자신뢰도는 26년래 최악이다.
안전자산 도피가 강화되면서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GE의 초라한 성적의 원인이 지난 달 신용우려로 인한 금융부문 손실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를 제외한 주요통화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형성되던 캐리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고, G-7 회담을 앞두고 유로화가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 약세 속에 국제유가는 110.14달러로 강보합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08년 미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예상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 전망치를 하향수정했지만, 공급 우려로 인해 가격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이 주목하던 워싱턴 G-7회담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경제 하방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우려하고, 최근 주요통화 환율의 변동성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혀 달러 약세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에 다소 충격이 예상된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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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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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325.42... -256.56 (-2.04%)
나스닥..... 2,290.24... -61.46 (-2.61%)
S&P500..... 1,332.83... -27.72 (-2.04%)
러셀2000...... 688.16... -19.26 (-2.72%)
SOX............ 358.68... -12.68 (-3.41%)
유가(WTI)..... 110.14... -0.03 (-0.03%)
달러화지수..... 71.78... -0.32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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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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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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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23(-0.07). 1.84(+0.07). 2.68(+0.08). 3.54(+0.06). 4.35(+0.03)
11일 1.19(-0.04). 1.74(-0.10). 2.57(-0.11). 3.47(-0.07). 4.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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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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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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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5741.... 101.86.... 160.35.... 1.9712.... 1.0076.... 93.17
11일 1.5826.... 100.84.... 159.61.... 1.9716.... 1.0001.... 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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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전일대비 256.56포인트, 2% 급락한 1만 2325.4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가 61.46포인트, 2.6% 급락한 2290.24를 기록한 가운데, S&P500지수는 1332.83으로 27.72포인트, 2% 하락했다.
GE는 1/4분기 순익이 전분기대비 6% 감소했고, 2/4분기 실적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회사 주가는 무려 4.7달러, 12.8% 폭락한 32.05달러를 기록했다.
1987년 주식시장 붕괴 사태 이후 퍼센티지 폭으로 최악의 기록으로, 이날 주가 하락만으로도 시가총액 470억 달러(46조 원 상당)가 증발했다.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조사담당 이사인 마이크 톰슨(Mike Thompson)은 이번 GE의 실적 결과에 대해 "펄쩍 뛸만큼 놀랐다"고 표현했다. 경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또 애널리스트의 실적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었다.
GE의 실적 뿐 아니라 소비자신뢰지수가 1982년 이래 최악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둔화가 생각보다 더욱 깊고 지속적일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제임스 폴슨(James Paulsen)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소속 투자전략가는 "불행하게도 경기가 회복될 조짐과 함께 증시가 랠리를 구가하려면 좀 더 오래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에단 해리스(Ethan Harris)는 "미국인들 모두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이런 믿음 자체가 자기실현적인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