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음을 시사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자 달러/유로는 런던에서 뉴욕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때 1.591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주말 G-7 회담을 앞둔 경계감으로 뉴욕시장에서는 포지션을 정리한 후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번 회담에 모인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할 가능성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23포인트, 0.32% 오른 72.10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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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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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일 1.5829....101.81.... 161.16.... 1.9758.... 1.0017.... 92.83
10일 1.5741....101.86.... 160.35.... 1.9712.... 1.0076.... 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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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00%에서 동결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는 시장전문가들은 G-7 회담이 끝나면 달러/유로가 1.6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유로는 올해 7.9% 상승했다.
다만 이날 보여주듯 달러/유로는 단기적으로 1.59달러 부근에서 저항선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 5.00%로 0.25%포인트 인하해 파운드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지만, 2월 무역수지가 예상과 달리 75억 파운드 흑자를 기록해 소폭 약세에 그쳤다. 당초 시장은 75억 달러 적자를 전망했다.
벤자민 레이츠(Benjamin Reitzes) BMO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s)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ECB는 공세적 자세를 늦추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현상유지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환분석가들은 달러화가 기술적으로 반등한 것과 펀더멘털을 배경으로 한 강세를 보인 것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며 구분할 것을 주문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선임 외환전략가는 "선진국 중앙은행들 중에서는 ECB가 유일하게 여름까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앞으로 달러 및 파운드화 대비로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목요일 싱가포르의 전격 긴축 외환정책으로 아시아 주요통화가 랠리를 보였지만, 달러하는 뉴욕시장에서 엔화 대비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반등한 것이 도움이 됐다.
2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했다.
이날 엔/달러는 100엔 초반선까지 하락했으나 뉴욕시장에서는 한때 102엔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편 달러/유로는 159.14엔에서 상승 출발, 곧 바로 하락해 158.78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해 160엔 초반선으로 상승했다. 160.20엔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변동을 보이다가 160.30엔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1.58달러 후반선에서 출발, 급락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1.5724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소폭 반등해 1.57달러 중반선 바로 밑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