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국내 토종펀드가 공모로는 최초로 해외시장에 수출된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2일 여의도에서 '파베스트 코리아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BNP파리바가 2일 출시하는 한국주식 투자펀드 '파베스트 코리아'의 운용을 위탁받아 한국에서 직접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한국 주식형펀드는 해외기관에 의해 개발되고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의 해외에서 운용돼 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자산운용사들이 해외에서 검증된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국내 자산운용사의 토종 펀드를 해외에 수출해 룩셈부르크에서 펀드상품을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훈 본부장은 "이번에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가 출시된 것은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도 선진 금융권인 유럽의 자산 전문가들이 한국증시에 대해 갖는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베스트 코리아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돼 있는 전세계 70여개 파베스트 펀드 중 하나로 주식편입비는 95% 수준으로 봉쥬르코리아보다는 보수적인 운용을 할 계획이다.
성장과 가치투자를 병행하면서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장기투자로 포트폴리오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코스피 3년 후 2500P까지 간다
한편 이날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국내증시가 향후 3년 후 2500포인트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파베스트 코리아펀드 운용을 맡은 임재정 주식운용팀장은 "향후 국내기업 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10% 정도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이 P/E 11배에서 12.5배로 3년간 13%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향후 3년 후 2480포인트까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임 팀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고 있거나 벌써 넘어갔다고 평가한다. 서브프라임 관련 부정적인 영향은 올해 상반기에 최고조를 통과할 전망"이라며 "특히 상반기 중에서도 1/4분기가 최고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 팀장은 "매크로측면에서 유동성 공급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미국은 2%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글로벌증시 회복세에 따라 국내증시의 상승모멘텀도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국내의 경우 환율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2/4분기부터 어닝모멘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올해 말 예상이익 기준으로 코스피지수 1700포인트는 P/E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상 문제가 없다"며 "올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조선업이 유망업종으로 지목됐다.
조세훈 본부장은 "당분간은 환율이 900대 상단에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기업중에서도 IT, 자동차, 조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