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재벌가로 남부러울게 없는 삼성가(家)의 안주인인 홍씨가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고 홍진기 전 법무부장관의 장녀인 홍씨가 남편인 이 회장과 연분을 맺게 된 시점은 지난 1967년 5월이다.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홍씨가 양가 부친들이 미리 사돈을 맺기로 약조한 뒤 이 회장과 첫 만남을 가진후 약 7개월만에 이뤄진 결혼이다.
이 회장과 결혼한 뒤 홍씨는 이재용(40) 삼성전자 전무와 이부진(38) 호텔신라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35)에 이어 1979년 막내딸인 고(故) 윤형씨를 출산한다.
홍씨가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선 시점은 지난 1983년 현대미술관회 이사를 맡으면서다. 홍씨는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중앙일보 상무로 재직하면서 1993년 6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와 이사장직에 올랐다. 또 1995년 1월 호암미술관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4년 11월에는 한남동 이 회장의 개인집무실인 승지원 옆에 개관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