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아시아 주요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선물지수는 소폭하락했다.
31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0포인트, 0.68% 하락한 217.6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 주말 하락세로 마감한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며 아시아 증시와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막판 지수 상승의 대부분이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은 바가 컸다.
최근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석달 째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경기 하락 압력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차익매도에 따른 차익잔고가 크게 낮아짐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은 높아졌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누적기준 순매도로 전환한 점은 다소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향후 시장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약세포지션을 설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선물지수는 하락세로 반전됐다"며 "양 시장의 외국인 포지션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매우 상반된 매매동향이 기록됐다"며 "비차익거래는 분기말 효과로 외국인과 기관의 포트폴리오 교체 과정에서 4000억원을 상회하는 큰 폭의 매수
우위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강한 하방경직성에도 불구하고 선물과 옵션시장에서는 속도에 대한 경계시각이 강화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 약세포지션을 설정했고 이와 연동되어 차익거래 환경도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의 외국인 매매동향과 6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의 재검증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