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미분양 증가가 계속되면서 건설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평가1실 장민철 책임연구원은 ‘미분양 증가와 건설업 신용평가’ 리포트를 통해 “주택미분양으로 건설업체의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의 실적 저하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A급 건설업체에 비해 BBB급 건설업체에 있어 부정적 영향은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기평이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재무지표를 조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장민철 책임연구원은 “미분양에도 매출액 및 수익성 등 손익 측면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건설업 신용평가에 있어 적시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흐름에 기반해 재무유동성과 보수적인 경영정책에 대한 평가중요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 책임연구원은 “건설사의 과거 보유하고 있던 재무유동성이 상당 부분 소진됐고,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제한 등 금융시장환경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건설업 신용평가 정책에 일부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1998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인 11만2254호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미분양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고, 과거와 달리 중대형 평형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