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이달 27일로 창립 61주년을 맞는다. LG그룹의 첫 시발점은 지난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설립일이었다. 이후 LG는 편의상 지난 1995년 창립기념일을 3월 27일로 통일시켰다.
LG그룹 관계자는 "지난 1995년부터 그룹의 창립기념을 3월 27일 통일시켜 휴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그룹 창립기념일을 통일한 이후 모든 계열사가 그룹 창립기념일에 휴무처리하고 대신 각 계열사의 창립기념일의 휴무는 없앴다.
특이한 점은 삼성그룹이나 SK그룹등 여타 그룹과 달리 LG그룹의 경우 지난 1995년부터 지정한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LG전자 등 36개 계열사 모두가 휴무로 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현재 삼성그룹의 경우 각 계열사 설립시점에 맞춰 창립기념일을 갖고 휴무일을 지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로 이 시점에 휴무처리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이나 제일기획 등도 각 계열사 창립기념일을 기준으로 휴무를 치르고 있다.
SK그룹 역시 그룹 창립기념일이 아닌 각계열사의 창립기념일을 기준으로 휴무일로 잡고 있다.
SK그룹 계열 한 관계자는 "SK그룹 역시 계열사의 창립기념일이 제각각으로 기념일을 통일하지 않고 각 계열사별로 휴무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LG그룹이 특정한 날짜를 잡고 그룹창립기념을 통일한 배경에는 계열사간 동질성을 유지하고 인화(人和)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LG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LG그룹의 이같은 조치가 LG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귀뜸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