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이 4명의 등기임원 중 한 명으로 남아있고 해외영업 기획 등 중요 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22일 서성문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작년 10월 인재개발원장이던 김익환 부회장을 다시 영입하면서부터 예견된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익환 부회장을 등기임원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정의선 사장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했다.
이로써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김익환 대표이사 부회장, 조남홍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2년 연속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히 내수영업에서 경험이 풍부한, 기아차 출신인 김 부회장을 컴백시켜 전문경영인 체제로 수익성을 제고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것"이라며 "기아차는 현대차와 모비스처럼 오너(owner) 1명을 포함한 3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김동진 부회장, 그리고 노무를 담당하는 윤여철 사장 체제로 돼있고, 현대모비스 역시 정몽구 회장, 한규환 부회장, 그리고 정석수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인상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우호적인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이 2/4분기에도 지속될 경우 가동률 상승과 맞물려 기아차의 2/4분기 실적은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립'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34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