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도 이틀 연속 음봉을 만들어 내며 지수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3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50포인트, 3.07% 하락한 204.9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번 유동성 공급계획은 쉽게 말해 마진콜 압력을 받고 있는 모기지 채권을 미국 국채로 사들임으로써 국가가 보증하는 우량 채권으로 바꿔준다는 계획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본질을 살펴보면 이번 조치가 오히려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를 부추켜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벌써 엔화와 유로화는 달러대비 급락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만 하더라도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던 미국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칼라일캐피탈의 경우 가용자산의 32배의 레버리지를 일으켜 이미 프레디맥 등이 발행한 AAA등급의 우량 모기지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맥은 과거 우리나라의 주택은행과 비슷한 연방주택저당공사로 사실상 정부기관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러한 우량 모기지 채권조차도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신용경색 문제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금일 새벽끝난 美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신용위기에 따른 자산상각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전일 2.43%가 폭락하며 4000선을 무너뜨렸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급등락장세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지수는 재차 전저점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제한되기는 했지만 내부적인 동향은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이 우세했다"며 "전저점보다 중기 하락추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관련 문제는 핵심변수에 다가가고 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문제는 진행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 기대를 모았던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며 "전저점을 크게 하회하는 추가 조정의 경우 기술적 측면에서는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도 가능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