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우(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전봉걸(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13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를 통해 발표한 '제조업 업종별 특성과 수출경쟁력'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들의 외주활동, 입직 이직률, 연구개발투자, 금융비용, 물동량 등과 수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외주활동이 활발한 업종, 고용의 유연성이 높은 업종, 연구개발투자가 많은 업종일수록 수출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금융비용 또는 물류비용이 높은 업종일수록 수출경쟁력이 낮았다.
경공업에서는 노동생산성과 고용의 유연성이, 중화학공업에서는 금융비용과 외주활동이 각각 수출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또 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이 수출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증분석 결과에 대해 두 교수는 "업종의 성격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화학공업은 금융비용 경감과 외주활동 장려가 필요하고, 경공업은 노동생산성 증대와 고용 유연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견기업은 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특정시장이나 제품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의 수요 또는 구조와 같은 경제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