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신용카드 외상 구매에 의한 판매 신용은 다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은 '2007년중 가계신용 동향'을 통해 지난해 가계신용이 630조67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조715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60조4676억원 증가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년대비 비율로도 8.4% 증가해 전년도의 11.6%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 중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595조3972억원으로 전년대비 44조9659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증가액인 56조9626억원보다는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으로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 가계대출의 증가폭을 축소시켰다.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363조680억원으로 전년대비 17조4586억원이 증가해, 전년도의 40조7084억원의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예금은행을 제외한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전문기관, 국민주택기금 등의 대출은 전년도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금은행의 대출 비중이 전년도(62.9%)보다 줄어들긴 했으나 아직도 금융기관의 61.1%를 차지해, 전체 가계대출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상호금융(농협, 수협 단위조합)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18조3258억원 증가했고,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카드사의 자산확대 노력, 할부금융사의 대출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5조4414억원 증가했다.
서민 주택 지원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등의 대출로 3조7401억원 증가, 전년의 2조6789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주택용도대출이 전년의 49.4%에서 41.4%로 하락했고, 주택담보 및 주택관련대출은 245조763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조8121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신용(신용카드 외상구매)는 35조28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보다 2조7492억원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회사 등의 판매신용은 연중 가계소비의 증가세가 전년보다 확대된 가운데 3조8200억원 증가해 전년의 3조2542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다만 백화점 등 판매회사의 판매신용은 전년보다 708억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