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탄력 둔화에서 보듯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은 올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기에는 충분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스태그플레이션 압박..경제고통지수 상승 전망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증시의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지표로 사용되는 경제고통지수를 통해 스태그플레이션의 강도를 알 수 있다.
경제고통지수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의 합으로 표현된다.
즉 경제고통지수의 상승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높은 상태, 다시 말해 스태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올해 선진국과 신흥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고통지수는 지난 해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아직은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 국내 통계지표는 양호..체감 경기와 괴리감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적어도 통계지표 상으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전혀 낙관적이지 않다. 오히려 정부의 통계지표와 국민들의 체감 경기 사이에는 답답할 정도의 괴리감이 형성돼 있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실업문제는 국민들의 고민들 중 가장 큰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또 여기에 올들어 유가, 원자재, 곡물가의 연쇄 급등으로 올 한해 국내 물가는 대단히 위협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둔화일 뿐 스태그플레이션 아니다..반론도 만만찮아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경우도, 경제고통지수가 과거 평균대비 3.8%포인트로 낮아 아직 경기침체기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선진국들은 실업률 증가와 함께 물가상승률 하락세의 경기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신흥국가들은 물가상승률 증가와 실업률 감소의 경기확장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증권 오경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으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고통지수 수준과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지역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