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혼란 지속과 추가적인 손실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도 은행업종주가 1% 넘게 하락했지만,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때 수혜를 입게 될 공업, 에너지 및 첨단기술업종주로 기대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들어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배경으로 한 몇 차례 주가 급락 양상 이후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G 악재로 신용 우려가 재연되면서 '위험도피'가 발생,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그러나 주가가 반등하면서 금리 낙폭은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재료를 기다리는 가운데 유로 및 엔화 대비로 소폭 조정이 지속되는 분위기였으나, 아시아 및 유럽시장에서 기록한 장중 저점에서는 회복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쳤다.
국제유가는 1.82달러, 2% 급등한 배럴당 93.59달러로 사흘째 연속 상승했다. 휴고 차베스(Hugo Chavez)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엑손모빌(Exxon Mobile)이 법원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으로 원유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나 미국 루이지애나와 델라웨어 지역 정유시설의 정전 사태, 나이지리아의 폭력 사태 소식 등 공급 우려 요인이 지속됐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240.01 (+16.65, +0.75%)
- 나스닥.... 2,320.06 (+15.21, +0.66%)
- S&P500..... 1,339.13 (+7.84, +0.59%)
- 러셀2000......699.75 (+0.85, +0.12%)
- SOX.......... 355.16 (+5.42, +1.55%)
- 유가(WTI)..... 93.59 (+1.82, +1.98%)
- 달러화지수.... 76.56 (-0.06, -0.08%)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2/08일 2.21(+0.05).. 1.93(-0.13).. 2.69(-0.14).. 3.64(-0.13).. 4.42(-0.09)
02/11일 2.25(+0.04).. 1.91(-0.02).. 2.65(-0.04).. 3.62(-0.02).. 4.40(-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08일 1.4510... 107.34... 155.80... 1.9456... 1.1018... 89.53
02/11일 1.4518... 106.82... 155.09... 1.9506... 1.1019... 90.3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11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57.88포인트, 0.5% 오른 1만 2240.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이 5.1%나 급등하고 홈디포(Home Depot)가 2.6% 오르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7.82포인트, 0.6% 상승한 1339.11을, 나스닥지수가 15.21포인트, 0.7% 오른 2320.06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Yahoo!)의 인수제안 거부에 대해 이제는 직접 주주 설득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야후의 주가가 2.3% 올랐다. MS 주가는 1.2% 내렸다.
월가에서는 결국 야후의 주주들이 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설득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중이다. MS가 얼나마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3년 만에 구성종목을 교체할 것이란 소식에도 귀를 기울였다. 다우존스사는 2월 19일부타 기존 하니웰(Honeywell)과 알트리아(Altria) 두 개 종목을 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셰브론(Chevron)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는 지난 해 10월과 11월 사이 신용파생상품 포트폴리오에서 48억 8000만 달러의 시가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2월 회사 경영진이 제시했던 추정치인 11억 50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
나아가 AIG의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는 AIG가 재무보고 및 신용투자 관련 관리감독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경고를 제출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소식에 AIG의 주가는 11.7%나 폭락했다. 이는 다우지수를 48포인트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항셍지수가 설 연휴 이후 열린 주초 3.6%나 급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가 1.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