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설 연휴동안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 (ECB)이 그간의 매파적 스탠스를 접고 중립적 기조로 돌아서는 등 글로벌 통화정책 기류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ECB는 금리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주장이 자취를 감추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잦아든 가운데, 트리셰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실물 경제에 비정상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혀 긴축기조의 종결을 선언했음.
특히,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2% 내외의 잠재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1월 회의 때와는 달리 하방 압력에 무게를 둠으로써 그 동안 리스크 차원에서 제기해왔던 경기 둔화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인했음. 회의 직후 시장은 올 연말까지 50bp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ECB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전망. 다만, 최근 유로존 내부의 높아진 임금 인상 압력과 함께 경제 지표에 대한 사후 확인 작업 필요해 2분기에 들어서야 최초 금리 인하가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예상됨.
ECB의 정책기조 전환으로 글로벌 정책 금리인하 분위기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 예상됨. 그런 점에서 이번 주 예정된 국내 2월 금통위 역시 완화적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1월 고용지표와 지난해 4분기 GDP, 지난 주 발표된 1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1월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리세션 진입을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이머징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이 늘면서 국내 경제의 디커플링에 대한 회의감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임. 지난 해 4분기 이후 강조해왔던 성장률의 하방 위험에 대한 현실화를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는 지와 이에 대한 통화정책 상의 대응 여지를 가늠하는 것이 이번 금통위의 관건이 될 것임.
다만, 완화적 기조를 확인하더라도 금리 인하에 대해 이미 가격 반영이 충분히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금통위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제공할 것인지는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임. 과도한 시장의 콜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견제도 있을 수 있겠으나, 어쨌든 정책 금리 인하를 통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줄 여지는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반작용은 크지 않을 듯.
이번 주 국채선물 시장은 연휴 기간 미 경제지표의 악화와 해외 주식시장 급락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과 함께, ECB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주중반 예정된 2월 금통위에 대한 확인 심리로 전저점 부근에서 금리 하단은 제약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주간 국고3년 4.85~5.25%, 국고5년 4.90~5.35% KTB803: 107.50 ~ 108.7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