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1970~80년대 개발시대에 건설부자재 육상 운송과 완성품 조달, 항만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승승장구했고 1993년 진출한 택배사업을 바탕으로 대한통운은 국내 1위의 운송 물류기업으로 성장의 역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동아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중단 지연되며 연대보증인이었던 대한통운은 동아건설 부채 8300억 원을 떠안아 결국 부도기업으로 전락,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대한통운은 경영정상화의 선결조건이었던 리비아 공사관련 리스크를 홀로 떠안으며 2005년 12월 결국 대수로 공사 예비완공증명을 리비아 정부로부터 얻어 내 결국 대한통운 M&A 재추진이 성사되기에 이른다.
결국 지난 17일 대한통운은 2001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6년 7개월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사실상 인수되어 새로운 역사를 맞게 됐다.
현재 대한통운의 자산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하고 부채는 리비아 공사 우발채무를 제외하면 동결된 채무는 3600억 대에 불과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7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통운 이슈와 쟁점
◆ 국내 1위 육상운송기업 명성 지킨다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에 인수되면서 국내 1위 육상운송기업의 명성을 유지,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이 모두 대한통운으로 유입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금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물류 관련 투자가 시행될 전망"이라고 보고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수송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면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은 육운업체인 대한통운과의 연계 수송이라는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며 "종합물류기업으로 의미 있는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또 대한통운과 금호그룹이 추진 중인 중국, 베트남에서의 항만, 물류시설 프로젝트와 대한통운의 국내 수도권,충청권 허브터미널 프로젝트 등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통운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이 모두 대한통운으로 유입되는 것인 만큼 이러한 자금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물류 관련 투자가 시행될 전망이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은 물류기업 중 가장 효율적인 업체로 성장할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들의 택배시장 참여로 경쟁이 극심해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에대해 "대한통운은 여타 택배업체들과 달리 대부분의 인원과 장비를 직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지난해에도 물량증가는 물론 수익성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택배시장이 불경기와 유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대한통운 택배는 꾸준한 실적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증자를 통해 주당가치가 희석되면서 주가 조정이 불가피 하다는 리스크도 뒤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일시적 주가조정이 불가피 하더라도 물류산업의 고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측면의 주가는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단기적 M&A 재료소멸로 당분간 주가상승 모멘텀이 부실하다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자세히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만 당분간의 주가상승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