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해 유통재고 부담이 실적악화로 이어지며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유통재고 조정을 마무리하고 영업마케팅 강화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위상 강화와 실적개선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매출 대비 8%대 R&D(연구개발) 분야에 꾸준한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서 향후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난 16일 플라빅스의 특허 무효소송심판에서 제네렉사의 승리로 종근당을 비롯한 플라빅스 개량신약 업체에게는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근당 이슈와 쟁점

◆ 신약후보물질로 향후 성장기반 확보..시장지배력 약화 해소'과제'
지난해 종근당의 실적악화와 주가약세를 견인했던 유통재고 부담이 올해에는 해소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06년 하반기부터 1년 6개월 동안 유통재고소진이 지속적으로 연장되며 신뢰감을 다소 상실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올해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돼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통재고 부분은 2006년말부터 2007년 한해까지 거쳐온 것으로 올해 실적개선을 통해 유통재고 부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원외처방율이 꾸준히 10% 성장을 하고 있고 유통재고부담 개선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는 평가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문 개량신약 개발업체로서 견고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는 점은 향후 종근당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영업 뿐 아니라 연구소 쪽도 매출의 8% 이상 R&D 투자를 하고 있다"며 "임상 1, 2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11개 정도 있어 향후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지난해 큰 폭의 주가조정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 밸류에이션에 따라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반면 상위제약사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제네릭 시장에서의 위상약화와 신제품 모멘텀 부재에 따른 시장지배력 약화는 종근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시장에서의 위상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며 "과거 한미악품이 두려워한 업체는 종근당이었는데 지금은 동아제약 유한양행으로 상위제품들이 위축되며 2006년 이후 구조조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에대해 "타 제약사보다 전체 매출 규모는 작지만 결코 시장 지배력이 작은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신제품으로 고질혈증치료제 ,당료병, 골다공증 치료제가 출시를 통해 시장지배력 약화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영업 마케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인원충원을 통해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급에도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라빅스 특허무효도 종근당의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지난 16일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인 플라빅스의 특허 무효소송심판에서 1심에 이어 제네릭사가 승리함에 따라 플라빅스 개량신약을 만드는 종근당은 부담이 불가피해 졌다.
플라빅스 제네릭을 만드는 업체는 손해배상이나 판매중단 등에 대한 부담없이 마케팅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플라빅스의 특허무효심판은 국내 제약사 중 제네릭 개발사와 개량신약 개발사들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 큰 관심을 끌었다"며 "이번 심판결과로 개량신약의 우려감은 커져 값어치를 상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량신약과 특허소송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보험가격결정 과정에 있고 제품으로 출시돼 제네릭 제품과 경쟁해왔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효결정에 따라 타격을 받을 만한 사안을 아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