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익·비은행 확대가 성장의 해답
-겸업화 준비한 기존 지주사 유리, 이제 인수하는 것 늦다
-성장조절하며 NIM방어하는게 관건
[뉴스핌=원정희 기자] 새 정부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산업자본의 지분 소유제한이 완화되거나 금융주력자 기준이 완화되면 은행업에 대한 매력도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또 증권사 등 이미 비은행부문을 세팅한 지주사가 앞으로도 성장에서 유리한 반면 비은행의 가격이 너무 비싸진 점을 감안할 때 이제서야 진출해 시작하려는 곳은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리서치팀장은 31일 '은행 주가 전망 및 은행산업 방향성 점검'을 주제로 연 하나금융지주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한 팀장은 "새 정부에서 금산분리 폐지는 불가능하겠지만 금융주력자 판정을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이나 펀드 등으로 확대하고, 비금융의 은행 지분소유 및 의결권 제한을 현행 4%에서 10~15%로 완화하면 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인수매력도가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비은행부문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이익 성장여지를 만들고 있어 비은행에 진출해 있는 기존 지주사들이 앞으로의 성장에서 유리하다"고도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정책 방향 또한 비은행 쪽으로 가고 있어 비은행이 너무 비싸졌기 때문에 이제 진출하려는 곳은 시너지 효과보다는 인수비용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팀장은 또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비중이 평균 15% 수준이고, 지난 2006년말 해외자산 비중은 2.5%수준"이라며 "결국 비이자이익 비중확대 및 비은행 확대와 해외 수익비중 확대 전략이 성장의 해답"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해외 수익비중도 평균 3.2%에 불과하다.
따라서 "해외진출 때는 자본력 수출 즉 현지은행을 사서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팔거나, 지분법이익을 얻음으로써 수익을 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엔 비은행 부문을 키우는게 숙제이며, 비은행이 성장정체를 해소하는 답"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대출자산 성장은 점차 감소해 7~10%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산성장보다는 성장을 조절하면서 NIM(순이자마진) 축소 폭을 최소화 하는게 관건"이라고도 분석했다.
즉 대출자산 증가분을 어떤 자금으로 조달할 것인지가 NIM방어의 성패를 가른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리상승국면에서 대출자산 연간 9~10%증가를 가정하면 성장을 조절할 경우 연 15bp이내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브프라임과 관련해선 "관련 부실을 도려내야 할 폭을 가늠하는 시기가 오고 있어 상반기가 지나면 막연한 불안심리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