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美현지 언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美현지법인은 기존 '원사이즈(One-Size-Fits-All)' 방식의 딜러 관리프로그램에서 고객친화적인 '프라이어리티(Priority)' 프로그램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기존 중앙집권적 방식에서 치열한 '각개전투' 방식으로 바뀌는 셈.
이는 그동안의 현대차 일선 딜러들로부터 "기존 딜러 관리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통일적이고 딜러들의 개성이나 시장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아온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현대차 美현지법인의 주코스키 부사장은 "그동안 원사이즈 방식의 딜러 관리정책은 실패했다"며 "앞으로는 모든 판매점은 모두 특별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5개 점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5개 점 등총 10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책을 시범 적용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9월부터는 프라이어리티 프로그램을 북미 전 매장의 딜러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북미 현지법인은 곧 컨설턴트들을 일선 판매점에 보내 매니저나 고객들의 불만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주코스키 부사장은 "품질의 우위나 가격 정책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이보다는 마케팅 인력과 절차, 판매기술 등으로 승부할 것"임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美시장점유율 3%대 진입을 낙관했으나 결과는 2.9%에 그쳤다. 또 현대차의 지난해 美 판매실적은 46만7009대로 전년도의 45만5520대를 가까스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