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전환하는 등 반등 탄력을 보인 가운데, 유로존 당국이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것이 기력을 잃던 달러화에 원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이날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 및 호주 달러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가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하면서 유로/엔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5일 1.4783... 106.86... 157.98... 1.9604... 1.0941... 87.86
01/16일 1.4649... 107.51... 157.50... 1.9629... 1.1010... 87.9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화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 상승세와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를 계기로 반발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베이지북은 최근 미국 경제가 둔화 양상 속에서도 여전히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밝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위기감을 보여주지 않았다. 연휴 소비지출이 억제되었다는 것이 눈에 띄었으나, 관광여행 지출이 증가하며 상쇄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시장에 관해서는 여전히 일부 경색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큰 폭의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한편 대표적인 강경파에 속하는 이브 메르시(Yves Mersch)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이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2008년 유로존 실질성장률 전망을 2% 아래로 하향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유로 강세와 고유가 그리고 미국의 신용경색 등이 유로존의 경기 하방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애시라프 라이디(Asharaf Laide) CMC 마켓(CMC Market)의 수석외환전략가는 "ECB내에 인플레이션과 성장전망에 관한 해석에서 이견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앞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는 양호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3%, 근원CPI는 0.2% 상승해 각각 예상에 부합했다. 산업생산은 보합으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1월 주택시장지수 역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해 기대를 모았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3포인트, 0.83% 떨어진 76.29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