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측은 18일 “정지선 회장은 그간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을 이끌어 왔고, 지난해 정몽근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이후 사실상 회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간 공석이었던 자리를 채운 것일 뿐 이번 인사에 따른 경영상의 변화는 없을 것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유통가는 현대백화점의 30대회장 총수 등장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대의 나이에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신격호 롯데쇼핑 회장 등과 동등한 라이벌선상에서 '백화점 3사'라는 경쟁구도를 펼치게됐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젊은 회장이 탄생한 만큼 그간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해온 롯데나 신세계 등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 정 회장은 올초부터 신규사업과 신규 점포 확보를 통해 새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당시 일산과 아산, 청주 등지에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몰을 순차적으로 오픈, 현재 11개인 백화점 점포망을 2011년까지 15~17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