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1955년 이래 인기를 끌어온 무기명 현물 산금채의 발행을 새해 부터 폐지하고 등록 방식으로만 산금채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에 신상품으로 "프리미엄산금채"를 내놓아 현물채권을 선호하던 거액고객 유치를 꾀할 방침이다.
산은은 이날 이같은 제도 변경을 위해 지난달 열린 산은 이사회가 현물 산금채 발행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규정개정을 의결했고 증권예탁결제원과의 전산시스템 연결 테스트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현물채 수요를 대신할 "프리미엄산금채"는 기준금리에 우대금리를 가산하도록 설계되어 시장실세금리에 근접하는 수준의 높은 금리로 일반인도 손쉽게 채권투자로 얻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또한 산은은 일반 창구매출 산금채의 발행일을 매월 26일에서 매월 말일로 바꿔 회계기준일과 일치시킴으로써 대고객 혼란 방지 및 내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은 이석범 산금채기획팀장은 "무기명 현물 산금채 발행제도의 폐지는 금융투명성 제고와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산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증권제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